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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프씨, 개량신약 원료개발·CDMO 신사업으로 성장 가속" [모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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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프씨, 개량신약 원료개발·CDMO 신사업으로 성장 가속" [모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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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하나증권 김선아 애널리스트는 26일 리포트에서 엠에프씨가 개량신약 원료의약품 개발과 CDMO 신사업 추진을 통해 고부가가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엠에프씨는 축적된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중간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결정형이나 염 변경을 통한 개량신약 원료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개량신약 원료는 오리지널 제약사 특허를 피해 생산할 수 있어 일반 제네릭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현재 위염·위궤양 치료제 '테고프라잔(Tegoprazan)'의 신규염 원료는 제제 적합성과 안정성 평가를 마치고 임상 단계에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일라프라졸(Ilaprazole)'도 임상 시제를 생산 중"이라며 "고지혈증과 당뇨병 치료제 등에서도 신규염 개발이 진행 중으로, 2026년 내 4~5개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엠에프씨 로고. [사진=엠에프씨]

엠에프씨 로고. [사진=엠에프씨]

개량신약 매출 비중은 2024년 1.7%에서 2025년 3분기 4.6%로 확대됐으며, 2028년에는 매출액 130억원, 비중 23.6%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가오는 2026년 7월 약가제도 개편으로 단순 제네릭의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엠에프씨는 개량신약 원료(오리지널 대비 70% 약가) 사업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엠에프씨는 또 AI 기반 의약품 예측·관리 플랫폼 사업에도 참여, 약 200억원 규모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 이후 외산 솔루션 중심이던 의약품 전주기 관리 체계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약 개발 수요 증가와 바이오 산업 회복세에 대응해 완제의약품(DP)과 위탁개발·생산(CDMO/CMO) 사업을 병행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설립된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핵심출발소재(KSM) 및 중간소재(PI)를 개발·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2024년 12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4년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고,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158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인 스타틴계 고지혈증 치료제 핵심출발소재(TBFA, TPPBr 등)는 세계 최초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국내 독점 공급 중이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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