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은 ‘2025년 제2차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은 ‘2025년 제2차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 현장에서 진행되는 실무훈련(OJT)과 교육기관의 이론 및 기초역량 교육(Off-JT)을 체계적으로 결합한 국가 주도의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제도다.
재직자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직무 역량을 단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기업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숙련 인력을, 근로자에게는 고용 안정과 경력 개발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경기인력개발원은 올해 총 16개 기업, 40명의 학습근로자를 대상으로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했다. 실제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 사이에서는 신규 인력의 직무 숙련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채용·교육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 기업이 일학습병행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점들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참여 기업에는 훈련비와 학습근로자 인건비가 지원되며, 특히 외부평가 합격 시 성과보상금이 지급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있다.
경기인력개발원은 내년에도 전담 인력을 확충해 밀착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교육과의 연계를 확대해 일학습병행 모델을 더욱 공고히 정착시킬 계획이다.
양재덕 경기인력개발원장은 “사업의 질적 고도화를 통해 산업 현장과 기업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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