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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부터 K-패스 '모두의 카드' 시행…교통비 부담 크게 완화

뉴스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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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부터 K-패스 '모두의 카드' 시행…교통비 부담 크게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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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초과분 전액 환급

이용량 많을수록 혜택↑, 65세 이상 고령층까지 지원 확대



대전시가 2026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K-패스'를 확대 개편한다.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6/뉴스1

대전시가 2026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K-패스'를 확대 개편한다.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6/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시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력하여 2026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K-패스'를 확대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중점을 둔다.

개편의 핵심은 '모두의 카드' 도입이다.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하여 대중교통비를 지출한 경우, 해당 초과분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출퇴근, 통학 등으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환급 기준금액은 지역별 대중교통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차등 적용되며, 대전시는 '일반 지방권' 환급 기준금액을 적용받는다.

'모두의 카드'는 일반형과 플러스형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일반형은 1회 이용요금이 3000원 미만인 수단에만 적용되지만, 플러스형은 요금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환급이 적용된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K-패스 카드를 별도의 신규 발급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K-패스 시스템은 이용자의 매달 달라지는 생활 패턴을 고려, 해당 월 이용 금액을 합산해 기본형 또는 모두의 카드 중 가장 유리한 환급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환급 혜택이 커지는 구조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층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K-패스 기본형에 65세 이상 어르신 유형을 신설해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 대전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은 대전시 무임교통카드를 통해 대전 시내버스·마을버스·간선급행버스(B1)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K-패스 확대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ewskij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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