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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블러크루, 부산 학교 무대서 만난 스트릿댄스...영남권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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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블러크루, 부산 학교 무대서 만난 스트릿댄스...영남권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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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서울에서 시작된 스트릿댄스 기반 학교 공연이 부산을 중심으로 영남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트릿댄스 전문 예술단체 갬블러크루는 카이크루와 함께 부산을 비롯해 경북, 경남의 다양한 초·중·고등학교 11개교에서 찾아가는 학교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갬블러크루의 특허 기반 콘텐츠인 "해설이 있는 스트릿댄스"와 브레이킹 중심의 무대 "스트릿 온 더 탑(더 브레이킹)"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춤을 보여주는 형식이 아니라, 동작의 흐름과 장르적 특징을 해설로 풀어내 학생들이 공연의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대천리중학교를 비롯한 공연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무대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강렬한 브레이킹과 리듬감 있는 퍼포먼스는 교실 중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는 계기가 됐으며,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스트릿댄스를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학교 공연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현장 중심의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예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이 진행된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공연 내내 높은 몰입도를 보였고, 공연 이후에도 춤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갬블러크루 이준학 이사는 "서울에서 출발한 공연이 부산을 거점으로 영남권 학교까지 이어지며 의미 있는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26년에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과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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