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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연말 전망, 회복 쉽지 않다…4가지 경고 신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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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연말 전망, 회복 쉽지 않다…4가지 경고 신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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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ETH)이 3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연말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거래소 보유량 증가, 레버리지 과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악화, 상장지수펀드(ETF) 유출 지속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다.

먼저,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이 크리스마스 주간 동안 다시 증가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들어 이더리움 보유량이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이번 주에는 1620만ETH에서 1660만ETH로 늘었다. 이 중 한 고래가 바이낸스로 10만ETH를 입금하면서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의 레버리지 비율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0월 10일 역사상 최대 청산 손실이 발생했던 날 레버리지 비율은 0.72였다. 현재 이 수치는 0.76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소규모 가격 변동에도 대규모 청산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도 악화됐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이더리움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이 지표는 현재 -0.08로, 지난 한 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할인된 가격에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의 회복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ETF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12월 말 기준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출은 5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11월 초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이 감소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4가지 신호는 이더리움이 당분간 횡보하거나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해 적절한 손절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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