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13.8도까지 곤두박질…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

강추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6일 전북지역의 아침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무주(덕유산)의 최저기온이 -13.8도까지 내려가면서 14개 시군 중 가장 낮았다.

또 진안 -11.6도, 장수 -10.8도, 익산 -9.5도, 김제 -8.8도, 전주 -8.6도, 정읍 -8.5도, 부안 -7.6 등 전북 전역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떨어졌다.

현재 남원·순창·임실·진안·무주·장수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밤사이 4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나 오전 8시 기준 순창 복흥 8.9㎝, 정읍 내장산 3.5㎝, 순창 1.5㎝ 등의 눈이 쌓여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있겠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3∼0도다.

토요일인 27일 아침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아침 기온도 평년(-8∼-2도)보다 낮은 -10∼-5도에 머물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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