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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의 대결 인상 깊었나 보네→뮐러 "MLS서 훨씬 많은 경험 이뤄, 이적 후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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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의 대결 인상 깊었나 보네→뮐러 "MLS서 훨씬 많은 경험 이뤄, 이적 후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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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마스 뮐러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독일 'SPOX'는 25일(한국시간) "뮐러는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그는 새로운 환경인 밴쿠버에서 많은 것을 경험한 것에 만족했다"라고 보도했다.

뮐러는 "뮌헨에서 내 입지가 준다는 걸 알았지만, 여전히 매우 편안함을 느꼈다. 뮌헨의 일원이 되는 걸 정말 즐겼다. 올봄까지도 계속 함께하고 싶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밴쿠버에서의 모험이 축구 선수로서 감정적으로는 뮌헨에서 조연 선수로 보낸 전반기보다 더 많은 것을 내게 줬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뮐러는 명실상부 독일을 대표하는 레전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뮌헨 유스부터 시작해 1군에서 17년간 활약한 성골 자원으로 뮌헨에서 통산 756경기 250골 229도움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팀에서만 33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국가대표로서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위너가 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다만 흐르는 세월을 피할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쇠화의 기미가 보였고 자연스레 팀 내 입지는 밀렸다. 결국 새로운 도전을 택하며 지난 8월 밴쿠버로 이적하며 MLS 무대를 밟았다.


미국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공식전 13경기 9골 4도움을 올리며 밴쿠버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합류하자마자 캐네디언 챔피언십, MLS 서부 컨퍼런스를 제패했고 MLS컵 8강전 손흥민의 LAFC와는 명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뮐러의 활약에 힘입어 밴쿠버는 올 시즌 MLS컵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뮐러는 "뮌헨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뛰는 것만큼 관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는 곳은 없다. 좋은 순간이든 나쁜 순간이든, 나는 그 모든 걸 정말 사랑했다. 그 시간을 단 1초도 아깝게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난 축구를 더 하고 싶었고 그게 내가 밴쿠버로 간 이유다. 뮌헨을 떠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라며 밴쿠버 이적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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