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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이낸스서 한때 2만4000달러까지 급락…거래 리스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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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이낸스서 한때 2만4000달러까지 급락…거래 리스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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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비트코인이 바이낸스에서 잠시간 폭락하며 '플래시 크래시'를 기록했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이 바이낸스에서 잠시간 폭락하며 '플래시 크래시'를 기록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2만4000달러까지 단기 폭락하며 플래시 크래시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BTC/USD1 거래쌍에서 발생한 급락이 낮은 유동성과 신규 스테이블코인 USD1의 유입 증가 때문이라고 전했다. USD1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발행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거래량 감소와 맞물려 발생했다. 주앙 웨드슨 알프랙탈(Alphractal) 창립자는 "약세장에서는 유동성이 부족한 거래쌍에서 급격한 변동성이 더 자주 나타난다"며, "이번 급락도 그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USD1 보유자에게 연 20% 이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USD1 유입이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USD1을 빌려 BTC/USD1 거래쌍을 통해 매도하면서 급락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 펑크(Punk)는 "이번 급락은 약세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추가적인 유동성 경고 신호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BTC/USDT 거래쌍에서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BTC/USDT의 시장 깊이는 2022년 폭락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유동성이 충분해 갑작스러운 급락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태는 저유동성 거래쌍의 위험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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