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흡연 금지라고 해도 CCTV의 사각지대인 화장실 같은 곳은 단속이 쉽지 않은데요.
최근 중국에서 내놓은 특단의 대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쇼핑몰이 남성 화장실 칸막이 문에 흡연 시 투명해지는 특수 유리를 설치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유리는 평소에는 불투명하지만 연기를 감지하면 몇 초 안에 전원이 차단돼 투명해지는데요.
화장실 문에는 '온라인에서 유명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흡연 욕구를 참으세요'라는 안내문도 붙였습니다.
해당 쇼핑몰이 위치한 선전시는 실내 공공장소 흡연을 엄격히 금지하는 도시인데요.
사연이 알려지자 흡연자를 막을 최고의 방법이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동시에, 일각에선 투명 유리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쇼핑몰 측은 화장실 내 흡연 민원이 많아 도입한 방법이라면서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오작동 시 초기화할 수 있는 버튼도 설치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X @DailyBeijing, 유튜브 @01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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