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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3월까지 일본행 비자 신청 60%로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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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3월까지 일본행 비자 신청 60%로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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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제 권고 후 "비자 축소" 지시
교도통신 "비자 축소 내년 3월까지"


중국 자국 대형 여행업체를 상대로 일본행 비자 축소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싿. 기모노를 입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 아사쿠사 지역 센소지를 방문,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자국 대형 여행업체를 상대로 일본행 비자 축소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싿. 기모노를 입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 아사쿠사 지역 센소지를 방문,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당국이 자국 여행사에 내년 3월까지 일본행 비자 신청 건수를 종전의 60% 수준까지 감축하도록 지시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발언은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런 지시는 11월 후반 대형 여행업체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에 대응해 지난달 14일 치안 불안을 이유로 자국민에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이후 대형 여행업체를 상대로 비자 신청 건수 감축을 지시한 것으로 관측된다.

애초 지시는 12월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이런 내용의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취하도록 12월 들어 다시 지시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지지통신 계열 내외정세조사회 강연회에서 자신의 '대만 유사시 개입' 관련 발언으로 불거진 중일 갈등과 관련해 "의사소통을 계속해 일본의 국익과 명예,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관점에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과 다양한 대화는 열려 있다"며 정상 간에 대화 실마리를 찾으려는 생각도 보였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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