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보다 8.70포인트(0.21%) 하락한 4,108.6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정부의 환율 대책과 당국의 구두 개입에 30원 넘게 급락했다. 2025.12.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우리은행은 26일 당국 개입 경계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되며 달러·원 환율이 1440원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40~1450원을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화요일 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개입과 환율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를 고려하면 그간 쌓여왔던 기관투자자의 롱스탑 물량 출회가 나타나며 환율 하락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나타나며 원화 강세를 위한 환경은 조성됐다고 본다"며 "연말을 맞아 산타랠리 기대감이 커지며 국내 증시에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오는 등 수급 측면에서 원화 매수세가 우위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달러 강세 부담과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미국 고용 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인식이 팽배해질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며 강세 압력이 재차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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