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책추진위 126명→4176명 성장
주민 주도 문화 공론장 구축
주민 주도 문화 공론장 구축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도서관을 주민 참여형 민주주의 플랫폼으로 전환해 전국 규모 문화정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문화거버넌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상지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주제로 전국 기초지자체 85곳이 참여해 총 160개 사례가 공모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86개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관행과의 결별, 지역 고유 DNA, 정책의 지속가능성, 문화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 가능성을 기준으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성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문화거버넌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북구 관계자들이 사진은 수상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구 제공. |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상지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주제로 전국 기초지자체 85곳이 참여해 총 160개 사례가 공모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86개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관행과의 결별, 지역 고유 DNA, 정책의 지속가능성, 문화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 가능성을 기준으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성북구는 도서관을 단순한 문화서비스 제공 공간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숙의하며 실천하는 '일상 속 민주주의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주민 주도의 문화 공론장 네트워크인 '성북형 도서관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성북문화재단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하는 문화거버넌스 구조를 설계·운영하며 ‘원북성북’, ‘네트워크:온(ON)’, ‘마을인(人,in)수다’ 등 주요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주민이 올해의 '한 책' 선정을 위해 의제 발굴부터 토론과 실천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문화 참여의 주체를 행정에서 시민으로 확장했다. 이러한 운영의 중심에는 ‘원북성북’을 이끄는 한책추진위원회가 있으며, 위원회는 2011년 126명 규모에서 지난해 4176명으로 성장해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주민 주도 독서·토론 거버넌스 모델로 자리 잡았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성북문화재단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문화 공론장과 거버넌스를 꾸준히 운영해 온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북문화재단과 협력해 문화플랫폼을 통해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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