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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실적 반등 본격화 기대-대신

이데일리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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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실적 반등 본격화 기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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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제작 편수 확대와 제작비 절감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며 내년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매출액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82% 증가할 전망”이라며 “제작 편수 증가와 함께 제작비 절감 효과가 가시화되며 영업이익률이 8.7%로 3.3%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2025년 제작 편수는 21편, 회차 기준 231회차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2026년에는 25편 이상·288회차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2024년 19편·216회차를 저점으로 제작량이 회복되고 있지만, 과거 최고치와 비교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성과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4년 이후 드래곤 작품 평균 시청률은 6.3% 수준인데, 2025년 1분기 3.0%로 부진했던 시청률이 2분기 5.9%, 3분기 8.9%, 4분기 7.5%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역시 중장기 모멘텀으로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일본향 작품 3편이 성공적으로 런칭됐고, 2026년에는 미국향 시리즈 오더 1~2편과 제작 1편이 예정돼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시장이 재개방될 경우 보유 라이브러리 280여편과 최근 3년간 제작한 70편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의미 있는 매출과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중국 구작 판매와 동시방영이 재개될 경우 중국 매출만으로도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을 상회할 수 있으며, 이를 반영한 2026년 영업이익은 13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