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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집사’ 북한 김창선 부장 사망···북·미 정상회담 등 의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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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집사’ 북한 김창선 부장 사망···북·미 정상회담 등 의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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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창선 부장 사망에 “깊은 애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실무진들이 2019년 6월30일 오전 남측 자유의집 회담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실무진들이 2019년 6월30일 오전 남측 자유의집 회담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며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의전을 담당했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사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위원장이 김창선 부장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전날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절세 위인들의 각별한 사랑과 크나큰 믿음 속에 당과 국가의 중요 직책에서 오랫동안 사업하여 온 김창선 동지는 언제나 견실하고 성실한 한 모습으로 우리 당의 권위를 옹호 보위하고 국가의 대외적 위상을 떨치는데 특출한 기여를 하였다”고 밝혔다.

김창선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 역할을 하며, 김 위원장이 2018~2019년 남측 및 미국과 정상회담을 할 때 의전을 책임졌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남쪽을 방문했고, 4·27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분야 실무회담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차례 만날 때도 김창선 부장이 회담지를 사전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창선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할 때 첫 서기실장(비서실장격)을 맡았다. 김 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때도 비서실에서 재직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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