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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포스트, 삼익그린2차 재건축조합 '도시정비법 개정 후 2번째' 온라인총회 성료

서울경제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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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포스트, 삼익그린2차 재건축조합 '도시정비법 개정 후 2번째' 온라인총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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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 프롭테크 기업 ㈜레디포스트(대표 곽세병)는 서울 강동구 삼익그린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개최한 온라인 총회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도시정비법 개정 이후 진행된 국내 두 번째 온라인총회로, 대규모 조합에서도 전자적 방식의 총회 운영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온라인 총회에는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증특례를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은 레디포스트의 전자총회 원스톱 플랫폼 ‘총회원스탑’이 적용됐다. 레디포스트는 다수의 대단지 정비사업에서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를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총회 역시 안정적인 진행을 지원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온라인총회와 현장총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전자투표와 온라인 출석을 통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 참여자 중 98%가 전자투표 방식으로 의결했으며, 전체 투표 기준으로도 95.5%가 전자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총회 참석자 가운데 약 74%는 온라인으로 출석해, 대규모 단지에서도 전자적 방식이 총회 성립과 참여율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조합은 이번 총회 운영을 통해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조합원 참여 확대와 의사결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성철 조합장을 중심으로 한 집행부는 도시정비법 개정 흐름과 조합의 현실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자적 방식 도입을 결정했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서 총회는 필수적인 의사결정 절차인 동시에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단계다. 현장 총회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는 운영 인력(OS) 투입, 출석 관리, 서면결의서 관리 등으로 비용과 행정 부담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삼익그린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역시 총 조합원 수가 2,439명에 달하는 대단지 특성상 이러한 부담을 안고 있었다.

정성철 조합장은 “총회가 반복될수록 운영 인력과 참석 관리에 따른 비용 부담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며 “현장총회를 유지하면서 온라인총회를 병행하는 방식이 조합원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장기적인 사업비 부담을 관리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총회 준비 과정에서는 사전 안내와 소통도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조합은 레디포스트와 협력해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 참여 방법을 단계적으로 안내했으며, 고령 조합원의 참여를 고려해 설명 자료 제공과 문의 대응을 병행했다. 그 결과 연령대와 관계없이 큰 혼선 없이 총회가 진행됐다는 평가다.

레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대단지 조합에서도 온라인총회와 전자투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전자적 방식이 조합 운영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레디포스트는 이번 삼익그린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례를 포함해 정비사업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전자총회·전자투표·전자서명동의 시스템의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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