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 사진 ㅣ큐브 엔터테인먼트 |
그룹 아이들이 내년에도 글로벌 무대를 향한 끝없는 질주를 이어간다.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은 지난 5월 그룹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새로운 서사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전 멤버가 참여한 미니 8집 ‘We are’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감성을 선보였다.
이 앨범은 빌보드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K-POP 앨범 25선: 스태프 픽’에 이름을 올리며 “하나의 시대를 넘어선 출발점이 되는 앨범이자, 아이들 디스코그래피의 인상적인 전환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들은 ‘2025 빌보드 K-POP 아티스트 100’에도 선정되며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해외 활동에서도 성과는 뚜렷했다. 아이들은 10월 리브랜딩 이후 첫 일본 EP ‘i-dle’을 발표해 오리콘 차트와 일본 애플뮤직 등 현지 주요 차트를 석권했다. 소연이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どうしよっかな (Where Do We Go)’는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역주행의 아이콘’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멤버 개개인의 역량도 빛났다. 민니는 미니 1집 ‘HER’를 시작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색깔을 확고히 했고, 우기는 첫 싱글 ‘Motivation’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드러냈다. 미연은 미니 2집 ‘MY, Lover’를 발표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이들 솔로 앨범은 높은 완성도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활동 영역 역시 음악에 국한되지 않았다. 미연은 ‘제34회 서울가요대상’과 SBS ‘비 마이 보이즈’ 등 시상식과 방송 프로그램 MC, 라디오 스페셜 DJ를 맡으며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넓혔다. 민니는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태국판 주연으로 캐스팅돼 스크린까지 활동 반경을 확장했다. 소연과 우기는 후배 그룹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음악적 영향력을 증명했고, 슈화는 ‘감별사 글로벌’, ‘ACON 2025’ MC 활동과 타오위안 관광 홍보대사로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아이들은 내년 네 번째 월드투어 ‘2026 i-dle WORLD TOUR [Syncopation]’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이번 투어에서는 국내 걸그룹 최초로 타이베이 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등 대규모 공연장을 무대로 더 확장된 스케일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방콕, 멜버른, 시드니,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주요 도시를 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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