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진주 금산 김씨 문중 소장 문화유산, 진주박물관에 기증.(사진=진주박물관 제공).2025.12.2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국립진주박물관은 진주 금산김씨 문중 소장 문화유산 '삼강려 현판' 등 133건 137점을 기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진주 금산김씨 문중은 진주시 진성면 가진리 일대에서 수백 년간 살아왔던 가문이다.
이번에 기증된 문화유산은 주로 정려 관련 현판, 시권(시험지), 교지(임금의 명령서), 호구단자, 산송문서 등으로 가문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자료들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문화유산 '정려'는 조선시대 충신, 효자, 열녀 등을 기리기 위해 그 동네에 정문을 세워 표창하는 것을 말하며 또 '산송문서'는 무덤과 그 주변의 산지를 대상으로 하는 소송 문서를 가르킨다.
특히 정려 관련 현판은 일상생활 속에서 효자와 열부를 강조하는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것이어서 조사 연구를 거쳐 새 박물관 경남역사문화실의 양반문화를 소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진주 금산김씨 문중을 대표해 김성두 선생은 "새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이번에 기증한 문화유산이 전시 및 조사 연구에 잘 활용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립진주박물관 장용준 관장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진주 지역의 다른 명문가에서도 기증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삼강려 현판' 등 기증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 관리해 상설전 및 특별전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주=뉴시스]'정려' 관련 현판.(사진=진주박물관 제공).2025.12.2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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