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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오늘(2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해 구형합니다. 내란 우두머리 등, 윤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5가지 혐의 가운데 첫 번째 구형입니다. 엄정 대응을 강조해 온 만큼 징역 10년 이상을 구형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립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재판 가운데 첫 구형입니다.
특검이 엄정 대응 기조를 강조해 온 만큼 징역 10년 이상을 구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줄곧 체포 방해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재판에서 경호처 간부들은 체포를 앞두고 이뤄진 위력 순찰과 무기 노출이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잇따라 증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재판에 대한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며 선고 일정 자체가 부당하다고도 주장해 왔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19일) : 이거는 명백한 불의타(기습 공격)가 되기 때문에 이거는 좀 재고를 한 번 해주시는 것이…]
재판부는 체포 방해 혐의는 내란 사건과 별도로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결심공판은 특검의 구형과 변호인의 최종 변론, 윤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 순으로 진행됩니다.
재판부는 오늘 재판이 마무리되면 내년 1월 16일 선고할 계획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 우두머리 등 5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 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한 혐의, 국무위원들의 심의·의결권을 침해하고 계엄 선포문을 사후에 허위로 작성해 폐기한 혐의, 경호처에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유정배 허성운]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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