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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병역비리·불륜 언급, 싹 다 고소…16년 참은 한 풀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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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병역비리·불륜 언급, 싹 다 고소…16년 참은 한 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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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MC몽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46·본명 신동현)이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의 불륜설을 강력히 부인하며 다시금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5일 새벽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 어르신(차준영씨). 장난질 한 거 두고 보세요"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MC몽은 최근 더팩트가 보도한 차가원 회장과 자신의 메시지 내용에 대해 "당신이 나에게 보낸 카톡들, 당신에게 보낸 차 회장과 아티스트 포함된 내용들, 그걸 누군가가 소설로 지은 포르노 수준의 스토리"라며 "늘 침묵만 했지만, 이제부터 병역비리 불륜 입에 담지도 못 할 말을 하는 모든 이들 싹 다 고소야"라고 적었다.

이어 "경찰서에서 빌지 마라. 제발 죽어도 빌지 마. 내가 이제부터 16년간 참은 한을 다 풀 테니까"라며 엠블랙의 '전쟁이야'를 BGM으로 선곡했다.

앞서 더팩트는 전날 MC몽과 유부녀인 차가원 회장이 과거 불륜 관계였으며, 두 사람이 결별하며 MC몽이 원헌드레드와 계약 관계를 정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불륜 기간 차가원 회장이 MC몽에게 12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송금했으며, 그로 인해 MC몽이 120억원의 채무를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MC몽과 차 회장이 나눴다는 모바일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 내용에는 차 회장과 MC몽이 아이를 갖기 위해 나눈 듯한 대화까지 담겨 충격을 안겼다.


가수 MC몽,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사진=뉴스1

가수 MC몽,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사진=뉴스1


MC몽은 보도된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차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차준영씨가 자신에게 빅플래닛메이드의 지분을 내놓으라며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차 회장과 친구인 자신의 관계를 조작한 대화를 넘겼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MC몽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이체 내역을 공개하며 "제가 보냈던 돈만 도합 30억원에 가깝다. 어떻게든 회사를 살리고 만들어야 하니까. 서로가 정말 힘들 때, 자금을 하면서라도 일을 같이하려고 했던 것뿐이다. (이체 내역을) 다 보내드릴 수 있다"라고 해명했다.

차 회장과의 불륜설에 대해 MC몽은 "차 회장과 저는 무척 많이 싸웠던 관계다. 저는 연예인 편이었고 그 친구는 회사에 대한 개념으로 굉장히 보수적이었다. 그리고 가정에 충실한 친구"라며 "그 친구와 저는 늘 아티스트와 함께 만났다. 기사가 나갔을 때 이미 BPM, 원헌드레드 아티스트가 모두 웃었을 거다. 이런 조작이 가능한 나라가 안됐으면 좋겠다"라고 부인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 또한 공식입장을 통해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씨로부터 협박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당시 차준영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씨가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당사는 추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은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다. 당사는 차준영씨와 최초 보도한 더팩트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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