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진 작가. 〈사진=이민진 작가 페이스북 캡처〉 |
현지시간 25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맘다니 당선인은 전날 이민진 작가를 포함한 뉴욕시장 취임위원회 위원 48명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진 작가는 소설 파친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시절 부산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한 가족의 4대에 걸친 삶을 그려냈습니다. 재일교포들이 일본에서 겪는 차별과 처절한 인생을 담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현지시간 오는 1월 1일 뉴욕시청 청사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합니다.
이민진 작가가 포함된 취임위원회는 취임식 행사에 대한 의견을 내고, 행사를 공동 주최할 예정입니다.
뉴욕주 의원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이었던 맘다니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시민들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고 지난달 4일 치러진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는 인도계 무슬림으로, 무슬림이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의 시장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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