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 등 동부지역 한파특보
순창 복흥 9.7㎝·정읍 내장산 3.9㎝ 등 곳곳에 눈 쌓여
전북 무주군 덕유산 삿갓재대피소 인근에 눈이 쌓여 있다. (덕유산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4/뉴스1 ⓒ News1 장수인 기자 |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26일 오전 전북에서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일 최저기온은 무주 설천봉이 -20.5도로 가장 낮았다.
또 진안 -10.4도, 남원 뱀사골·장수 -10.2도, 무주 -9.2도, 임실 -8.3도, 전주·정읍 -8.0도, 김제 -7.8도, 순창 -7.4도, 익산 -7.3도, 군산 -7.2도, 고창 -6.9도, 부안 -6.6도를 기록했다.
현재 전북에선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 등 6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도내 일부 지역에는 눈도 내렸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순창 복흥 9.7㎝, 정읍 내장산 3.9㎝, 김제 진봉 1.5㎝, 고창 1.3㎝, 군산 산단 1.0㎝, 부안·임실 0.5㎝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쌓인 눈은 이날 오전까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과 강수량은 각각 1㎝, 1㎜ 안팎이다.
27일 오전까진 기온이 평년(최저 -8~-2도, 최고 4~6도)보다 2~7도가량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아하면서 전북 동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며 "오늘 아침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에선 지난 밤사이 정읍과 순창, 고창, 부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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