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북측은 25일 관영매체를 통해 핵잠 실물 전체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잠수함을 핵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순항미사일·어뢰 등으로 무장하는 전략핵잠(SSBN)으로 운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 대통령실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긴급 장관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논의 주제는 미국 정·관계를 상대로 한 쿠팡의 로비와 이에 대한 대응이었습니다.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중대 과실을 범하고 나서 후속 조치보다는 미국 정·관계를 상대로 전방위 로비에 주력하면서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에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2. 국내 주요 대학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연구·교육 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AI 캠퍼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AIST가 AI 단과대학 신설을 예고한 데 이어 서울대가 AI대학원 등 연구기관 3곳 운영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대학가의 AI 연구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3. 국내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시중은행의 하루 평균 현물 외화 거래 금액의 1%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원화값이 급락하면서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급증했다는 분석입니다.

4. 현대모비스가 프랑스 자동차 부품 업체인 ‘OP모빌리티’에 램프사업부 매각을 추진합니다. OP모빌리티는 램프와 외장 부문에 특화된 업체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5.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8700t급 핵추진잠수함 건조 현장 시찰 내용을 보도하며 소형 원자로 탑재가 끝난 것으로 추정되는 선체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한국이 자체 핵잠 건조에 나서고, 북한이 개발이 진척된 핵잠 실물을 과시하면서 ‘궁극의 전략자산’인 핵잠을 둘러싼 남북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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