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는 25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해 "유럽의 동상들은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주로 신이거나 아니면 영웅들"이라면서 "혹은 어마어마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다. 동상을 세워준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의미"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구장 외부에 레전드 동상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손흥민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단 경영진과 팬 자문 위원회는 클럽의 역사를 상징할 인물을 기리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손흥민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중심에 섰다. 오랜 기간 팀의 상징으로 활약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고, 한 시대를 대표한 10년의 헌신이 이러한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
토트넘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긴 그림과 함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그려 그의 업적을 기렸다. 지난 17일에는 "Homecoming(홈 커밍)"이라는 짧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면서 손흥민의 이적 직전부터 최근 런던을 찾은 모습을 담아 기록했다.
여기에 동상 건립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 이에 대해 알베르토는 "솔직히 손흥민 동상 이야기는 정말 대단한 것이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우승한 이력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손흥민 온 뒤에 유로파리그 우승도 하고, 득점왕도 했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도 올라갔다. 토트넘 역사상 없었던 일들을 손흥민이 있던 시절에 다 만들어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럽 문화를 놓고 봤을 때 벽화 자체도 대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베르토는 "유럽은 문화부 힘이 강하다. 자신들의 집 지붕 색깔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한다. 이탈리아는 이쁘지 않은 건물들은 대부분 규제가 없었던 시절이다. 지금은 자신의 집 색깔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벽화를 그린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시청에서 허락을 맡아야 한다. 허락받지 않고 그리면 없어진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