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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 산타 등극' DB, 크리스마스에 정관장 격파...한국가스공사는 KT 누르고 4연패 탈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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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 산타 등극' DB, 크리스마스에 정관장 격파...한국가스공사는 KT 누르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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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안양 정관장을 누르고 '해피 크리스마스'를 누렸다.

DB는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69-63으로 제압했다.

승리를 거둔 DB는 14승 10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4연승이 무산된 정관장은 16승 9패로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5,354명이 들어차며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최소 실점 상위권 두 팀의 치열한 수비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을 보인 양 팀은 전반을 32-32 동점으로 마치기도 했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는 듯 했지만 3쿼터 막판 DB가 이선 알바노와 이용우, 박인웅의 외곽포로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DB는 4쿼터 7분 20여 초를 남기고 60-50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7연속 득점으로 맞대응한 뒤 종료 34초 전 박지훈의 골밑으로 63-6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DB는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알바노가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DB는 헨리 엘런슨(21득점)과 알바노(11득점)가 40점을 합작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가 22득점 11리바운드, 아반도가 11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홈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수원 KT를 83-75로 격파했다.

이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최하위에서는 탈출하지 못했지만 4연패에서 벗어나며 8승 17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KT는 11승 14패로 6위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위해 앞장섰고, 양우혁(13득점)과 셈조세프 벨란겔(12득점)도 힘을 보탰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3득점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공동 8위 팀간 대결에서는 원정팀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74-64로 눌렀다.

4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 소노는 9승 15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8승 16패가 되면서 9위로 밀려났다.

소노는 이정현이 19득점 8어시스트, 케빈 켐바오가 18득점 12리바운드, 네이던 나이트가 15득점 15리바운드, 제일런 존슨이 14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엮어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고군분투하며 1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침묵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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