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프로 무대 휘젓는 '고교생 가드'…열여덟 양우혁 MVP

JTBC
원문보기

프로 무대 휘젓는 '고교생 가드'…열여덟 양우혁 MVP

속보
트럼프 "미군, 나이지리아 소재 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 공습"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등학교를 졸업도 하지 않은 선수가 프로농구 코트를 휘젓고 있습니다. 열 여덟 살, 가스공사 양우혁 선수는 오늘도 경기 MVP를 받았는데요.

감독들 말의 전쟁까지 촉발된 경기를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내내 자신을 막아서던 KT 카굴랑안 앞에서 석점포를 쏜 뒤, 상대를 겨냥하듯, 자극적인 세리머니를 풀어놓은 가스공사 고교생 가드 양우혁, KT 가드 강성욱과 펼친 올시즌 '신인왕 후보'들 대결에서도 한발 앞서갔습니다.

석점포 세 방을 터뜨린 열여덟살 양우혁을 내세워 가스공사는 스물 다섯 점 격차를 벌린 채 4쿼터를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한쪽으로 쏠린듯한 경기 흐름.

KT 문경은 감독은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문경은/KT 감독 : 작전이고 뭐고 니들 정신 상태를 모르겠어. 얘네 지금 슈팅 연습시켜줘서 안 들어가길 바라는 수비하고 있잖아. 아, 무슨 작전이 필요해.]


크게 화를 낸 감독의 질책이 KT의 추격에 불을 당겼습니다.

열 점 가까이 따라붙자 이번엔 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나섰습니다.

[강혁/한국가스공사 감독 : 니네 가치를 그렇게 만들지 마. 니네 망신당하고 싶냐? 집중력 이거밖에 안 돼?]


결국 경기 종료를 약 4분 남기고 점수 차는 다섯 점.

알 수 없던 승부는 가스공사 벨란겔의 석점포로 갈렸습니다.

결국 KT의 추격을 뿌리친 가스공사.

13득점으로 4연패 탈출을 이끈 양우혁은 경기 MVP로 뽑혔습니다.

[양우혁/한국가스공사 선수 : (잘 들어가고 하니까) 흥분 많이 해가지고 그런 것 때문에 파울 관리도 못 하고. 가드로서는 정말 형편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출처 TVING]

[영상편집 임인수]

이희정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