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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뉴스룸] 내년 'BTS 컴백' '드림콘서트'…'엔터주' 대박날까

아주경제 방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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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뉴스룸] 내년 'BTS 컴백' '드림콘서트'…'엔터주' 대박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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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사진=하이브]

방탄소년단[사진=하이브]


[앵커]
내년 초 열리는 '드림콘서트 2026'가 중국 후난위성TV로 송출되는 것이 확정되면서 어제 하이브와 SM 등 주요 엔터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한한령 완화의 신호탄이라는 분석 속에,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라는 호재까지 겹치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2월 홍콩에서 열리는 K-POP 대표 행사인 '드림콘서트 2026'이 중국 후난위성TV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어제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지난 3분기 일부 엔터테인먼트 실적 부진으로 엔터주가 큰 힘을 내지 못하다가 내년 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다시 반등을 보인 겁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송출하는 중국 후난위성TV는 중국 전역에 방송망을 갖춘 위성방송사 가운데 시청률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거대 방송사입니다. 또한 산하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망고TV'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POP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중국 주요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중국의 창사통구문화유한회사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연구원은 "창사통구문화유한회사는 후난위성TV 계열의 주요 창구로 주최 단계에서부터 중국 사업자가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이는 K-POP 공연에 중국 사업자의 참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중국 내 K-POP 공연 재개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그룹 방탄소년단이 내년 봄 가요계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팬 커뮤니티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26년을 방탄소년단의 해로 만들겠다"는 희망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매 후 월드 투어도 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 엔터주는 상승과 하락세를 함께 보였지만, 증권가에서는 엔터주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들이 중국 내 공연이 가능한 K-POP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일령까지 겹치며 일본 아티스트들의 중국 내 공연이 취소되고 있는 점도 반사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방효정 기자 bhj81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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