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캡처] |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도톤보리강에서 대규모 물고기 떼가 포착됐습니다.
24일 요미우리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사카 도톤보리강에서는 수면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됐습니다.
당시를 촬영한 영상에는 강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고기들이 빽빽하게 몰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강변을 지나던 관광객과 시민들이 깜짝 놀라 발걸음을 멈추고 강을 바라보는 장면 등도 담겼습니다.
물고기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도톤보리는 사진 명소인 '글리코상' 등이 있는 번화가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익숙한 곳입니다.
누리꾼들은 "앞서 지진 때 강에 물고기 떼가 나타났던 사례를 들며 지진 전조 현상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 탓에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오사카시립자연사박물관의 어류 전문가 마쓰이 아키코는 "조류를 따라 먹이를 찾으러 이동한 숭어일 가능성이 있다"며 "숭어는 수온 변화에 민감해 비교적 따뜻한 도톤보리강으로 이동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이동 원인에 대해서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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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