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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무거워" 윤종신·허지웅→정용화…故 김영대 평론가 추모(종합)

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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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무거워" 윤종신·허지웅→정용화…故 김영대 평론가 추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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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대 평론가 /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캡처

故 김영대 평론가 /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들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25일 김영대 측은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김영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부고 소식이 알려진 뒤 씨엔블루 정용화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평론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마음이 무겁네요,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줬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라며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역시 본인의 SNS에 김영대의 사진을 올린 뒤 "영대씨 이게 무슨 일인가요"라고 허망한 심정을 전한 뒤,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어요,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얘기들 더 나누어요"라고 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 출처=엘르코리아, 김영대 평론가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엘르코리아, 김영대 평론가 인스타그램


허지웅 작가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고인과 생전 인연을 전한 뒤 "그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출연 문제 때문이었다, 방송을 끊고 있어서 할 수 없다고 했고 그는 나중에 꼭 하자고 했다"라며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나중을 약속했다가 결국 지키지 못하는 일이 쌓여만 간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故) 김영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음악 관련 글을 쓰며 평론을 시작했고, 2001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평론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워싱턴 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지 매거진에도 음악 칼럼을 게재하며 경력을 쌓았다.


국내에 돌아온 뒤에도 'K팝'에 대해 분석하고 평론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등의 국내 중계 패널로 참여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도 활약했다. 김 평론가는 지난달에도 저서 '더 송라이터스'를 발매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많은 누리꾼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27일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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