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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난, 이별 아픔 극복중 '오열' "흔적만 봐도 눈물..하루 몇번씩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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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난, 이별 아픔 극복중 '오열' "흔적만 봐도 눈물..하루 몇번씩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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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정난이 '펫로스 증후군'으로 매일같이 눈물 흘리는 근황을 전했다.

24일 김정난 유튜브 채널에는 "고양이와 보내는 가장 완벽한 집콕 크리스마스 펫로스 극복하는 집사 김정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정난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마당에 트리를 꾸미고 작은 홈파티를 했다.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김정난을 위해 제작진은 김정난의 반려묘 사진이 담긴 오너먼트를 서프라이즈로 선물했다.

이를 본 김정난은 "이거 누가 만들었어? 너무 예쁘다"며 트리에 오너먼트를 달았고, "이거는 우리 유튜브 팀이 준비해준거에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너무 예뻐, 어떡해"라고 연신 감동했다.

샤이니, 루루, 마리, 타미, 레오, 루카, 신비 등 고양이들의 얼굴로 가득찬 트리가 완성되고, 식사를 마친 김정난에게 제작진은 "언니 저희 선물 준비한거 있어요. 크리스마스라 고양이들 선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정난은 "진짜? 너네가 준비한거라고? 난 아무것도 준비 못했는데?"라고 감동했고, 트리 밑에 제작진이 가져다 둔 선물들을 차례로 열어봤다.




선물들은 타미 목도리, 루카 장난감, 레오 숨숨집과 신비를 위한 이부자리였다. 김정난은 "우리집에 하필 고양이가 많아서 선물 사느라고 돈좀 썼겠는데?"라고 웃으며 "하나 남았는데 혹시 이거 마리 선물 아니야? 왠지 그럴것 같은 기분. 이름이 안 써져있어서"라고 마지막 선물을 꺼내봤다.

선물은 하늘의 별이 된 샤이니, 루루, 마리가 담긴 액자였다. 이를 본 김정난은 참았던 눈물이 터졌고, 끝내 오열했다. 특히 마리는 김정난의 첫째 딸로, 19살 노령에 췌장염을 앓다 지난달 28일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이에 김정난은 "우리 마리는 올해는 넘길줄 알았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밥도 잘 먹고.. 췌장염이 한번 오니까 걷잡을수 없이 온몸을 지배하게 되더라. 마리가 이겨내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았고 결국은 이번엔 버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때 내가 걔 손을 잡고 있었는데 내 손가락을 잡더라. 근 20년동안 정말 행복했고, 그 아이때문에. 우리 마리도 행복했을거라고 믿는다. 내 사랑을 최대한 많이 주고 최선을 다하니까 미안함과 죄책감은 훨씬 덜하더라. 긜고 좋은 추억만 떠올리려고 노력하고 너무 슬프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제는 그럴수 있을 것 같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던 바.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린 김정난은 "고마워. 잘 참고 있었는데 왜 또 울려!"라고 장난스레 말하며 "다 너무 마음에 든다. 애들이 다 좋아할것 같다.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아본거 진짜 유치원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이후 다시 고구마 먹방을 시작한 김정난은 "조금 전까지 대성통곡 하다가 군고구마 먹는다"고 멋쩍어 하면서도 "근데 울때는 울어야한다. 그걸 너무 억누르면 병된다. 난 하루에도 몇번씩 운다. 우리 마리 흔적만 봐도 눈물이 나니까. 눈물 한번 쏙 빼고 또 정신차리고 내 생활 하고 그러다 보면 (괜찮아 진다)"라고 털어놨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김정난 유튜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