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조선 언론사 이미지

쯔양, 입짧은햇님과 달랐다.."먹을 수록 살 빠져, 몸무게 44kg"

스포츠조선 김소희
원문보기

쯔양, 입짧은햇님과 달랐다.."먹을 수록 살 빠져, 몸무게 44kg"

속보
경찰 "쿠팡 제출 자료 분석…엄중 수사 방침"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먹방 유튜버 쯔양이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JTBC 'T끌모아 해결'에는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쯔양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자꾸 배가 고프다"며 "배가 고플 때마다 계속 먹어도 되는지 늘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어렸을 때는 이 문제로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할 정도였고, 수업을 받다가 밥을 먹으러 나간 적도 많았다"며 "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취미 생활이나 공부를 하고 싶어도 먹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할 수 없었다. 먹기만 하는 게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화학 선배 장홍제는 "바꿔서 생각하면 식욕을 수면욕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잠을 자도 계속 졸린 것과 비슷한 고민이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쯔양은 평소 라면 20봉지, 곱창 50인분, 스테이크 5kg, 햄버거 20개, 대방어 10kg까지 먹는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홍진경이 "식비가 엄청 나올 것 같다"고 하자, 쯔양은 "방송, 배달, 외식, 주변 사람들 사주는 것까지 합치면 1순위가 식비"라며 "한 달 기본으로 천만 원이 넘고, 먹방 한 번에 300만 원이 나올 때도 있다. 그런 달은 몇 천만 원까지 쓴다"고 밝혔다.



이에 홍진경이 "언제부터 이렇게 먹었냐"라고 궁금해 했고, 쯔양은 "어릴 때부터 그랬다"라고 답했다. 홍진경은 "계속 이 몸매를 유지했냐"라고 물었고, 쯔양은 "옛날에는 젖살이 있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살이 쭉 빠진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홍진경은 "진짜 말랐다. 축복받은 몸매다. 자랑하는 거냐. 부럽다. 무슨 일이냐"라고 진심으로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몸무게 44kg인 쯔양이 어떻게 라면 20봉지를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뇌공학 선배 최명환은 "포만감을 연구하는 학회에 꼭 모시고 싶은 분"이라며 "포만감은 물리적 포만감과 화학적 포만감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맥주 1리터를 마시면 배가 부르냐"고 물었고, 쯔양은 "갑자기 마시면 배가 부르다"고 답했다.

최명환은 "물리적 포만감은 있지만 화학적 포만감이 거의 없는 것 같다"며 "단 음식이나 고기, 기름진 음식 중에 빨리 배부른 게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쯔양은 "솔직히 단 건 아무리 먹어도 배가 찬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홍제는 "우리 몸은 결핍된 것을 원한다"며 "쯔양의 먹방을 보면 짜지 않나 싶을 정도로 계속 먹고, 음료도 큰 페트병으로 끊임없이 마신다.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체질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위가 쉽게 팽창하고, 그게 몸에 큰 무리가 안 가는 체질이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건강검진 결과 위 크기가 정상보다 조금 크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곱창 50인분과 대방어 10kg을 소화하는 이유로는 활발한 장운동이 의심된다는 설명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잠깐 일어나기만 해도 소화가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홍제는 "소화 기능은 정상적이거나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장 건강이 좋아 배출이 빠른 것"이라며 "먹고 일어나면 음식이 바로 장으로 내려가 더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몸이 다음 단계로 계속 넘겨버리는 데 익숙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은 박나래와 친분이 있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으로 다이어트 약을 제공받고 링거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관련 정황이 보도된 뒤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고, 입짧은햇님은 지난 19일 "의사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와 함께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