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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재수 명품 시계 의혹' 불가리 압수수색...한학자 2차 접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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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재수 명품 시계 의혹' 불가리 압수수색...한학자 2차 접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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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통일교 관계자들에 대한 전방위 조사도 이어갔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서울 서초구에 있는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에서 다녀간 적 있나요?)
"……."

(어떤 것 가져갔는지 아시나요?)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명품시계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현안 청탁을 대가로 현금 2천만 원과 1천만 원 상당 불가리 시계를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시계 실물은 찾지 못했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일) :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수수 없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강력하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다만 통일교에서는 명품 구매 내역을 확보했는데, 이번에 불가리코리아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서며 통일교 측이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시계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경찰은 로비 의혹의 정점인 한학자 총재에 대해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접견 조사를 벌였는데, 한 총재 측은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처음 의혹을 촉발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본부장 측 사정으로 불발됐습니다.

경찰이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윤영호 전 본부장을 상대로 추가 접견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소시효 논란이 있는 만큼 경찰은 수사를 더욱 서두를 전망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이승준 심관흠
영상편집: 한경희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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