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실내가 까맣게 소실된 모습.(송파소방서 제공) /사진=뉴스1 |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7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6분쯤 이 아파트 5층 한 세대의 침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30여분 만인 오전 7시11분쯤 꺼졌다. 진압과 구조에는 장비 46대와 인원 137명이 투입됐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서는 거주자인 김모씨(78)와 아내인 박모씨(76)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숨을 거뒀다. 박씨는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해 소생됐으나 위급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주민 4명이 구조되고 35명은 대피했다. 이들은 연기 흡입 등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천 모씨(32)는 귀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는 부동산 365만2000원과 동산 1420만7000원을 합쳐 총 5078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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