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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밟은 잔디 팝니다"…비싸도 잘 팔리네?

연합뉴스TV 장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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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밟은 잔디 팝니다"…비싸도 잘 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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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공들여 모셔 온 인터 마이애미는 비시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번엔 메시가 밟은 잔디까지 활용한 기념품을 선보였는데, 비싸도 주문은 쇄도한다고 합니다.

장윤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새로 짓고 있는 '프리덤 파크'로 내년 이전을 앞둔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


'체이스 스타디움' 시대의 영광을 기억하겠다며 '특별한 식물'을 담은 기념품을 내놨습니다.

바로 경기장의 잔디.

'축구의 신' 메시가 뛴 홈구장의 잔디를 담은 한정판 기념품을 선보인 겁니다.


'잔디 마케팅' 보다 놀라운건 그 가격.

메시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열쇠고리 가격은 50달러.

잔디를 섬세하게 담아낸 아크릴 큐브는 200달러.


잔디 큐브에 금으로 각인한 티켓, 메시를 포함한 인기 선수들 사진이 담긴 상품은 350달러.

요즘 환율로 치면 우리 돈 약 51만 원대입니다.

이들 구성을 모두 포함해 고급스러운 선물 상자에 담은 최고가 상품의 가격은 750달러.

우리 돈 110만 원 안팎입니다.

내년 3월부터 배송하고, 반품과 교환도 어렵다는 조건까지 붙었지만, 팬들의 관심은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팬들, '잔디 하나에 750달러냐'라고 지적하는 현지 언론들의 반응들이 나오자, 구단은 "신축 홈구장 이전을 앞두고 영광을 함께한 경기장 역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로서는 폐기물도 줄이고 돈도 버는 '꿩 먹고 알 먹는' 잔디 마케팅인 셈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박진희]

[화면출처 인터 마이애미 유튜브·SNTV]

#잔디 #메시 #인터마이애미 #홈구장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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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