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네수엘라 침공설 확산 영향
WSJ "미군 카리브해 병력 증강"
銀 3% 뛰어 온스당 10만원 돌파
미국이 이달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에 이어 본격적인 지상 침공을 준비한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과 은의 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31.1g)당 4505.7달러로, 전장보다 0.8% 올랐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4497.55달러(약 666만5369원)까지 뛰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3% 넘게 오른 온스당 71.49달러(약 10만5948원)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온스당 70달러선을 돌파했다.
외신들은 금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카리브해 긴장을 꼽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군이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 지역으로 특수작전 항공기 등 병력을 증강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보도 전날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CV-22 오스프리 수송기 최소 10대가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캐넌 공군기지에서 카리브해 지역으로 비행했다. 같은 날 포트 스튜어트와 포트 캠벨 육군기지에서도 C-17 수송기가 이륙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로 이동했다. 해당 기지들에는 고위험 침투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들이 주둔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 미국 해군을 배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마약 단속을 위해 조만간 지상작전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외 다른 국가를 상대로 마약 단속 작전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WSJ "미군 카리브해 병력 증강"
銀 3% 뛰어 온스당 10만원 돌파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실버바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미국이 이달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에 이어 본격적인 지상 침공을 준비한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과 은의 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31.1g)당 4505.7달러로, 전장보다 0.8% 올랐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4497.55달러(약 666만5369원)까지 뛰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3% 넘게 오른 온스당 71.49달러(약 10만5948원)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온스당 70달러선을 돌파했다.
외신들은 금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카리브해 긴장을 꼽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군이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 지역으로 특수작전 항공기 등 병력을 증강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보도 전날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CV-22 오스프리 수송기 최소 10대가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캐넌 공군기지에서 카리브해 지역으로 비행했다. 같은 날 포트 스튜어트와 포트 캠벨 육군기지에서도 C-17 수송기가 이륙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로 이동했다. 해당 기지들에는 고위험 침투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들이 주둔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 미국 해군을 배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마약 단속을 위해 조만간 지상작전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외 다른 국가를 상대로 마약 단속 작전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귀금속 중개 기업 제이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선임 금속 전략가는 은 가격 상승에 대해 "기저에는 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지 못한 공급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러 가치 약세 및 금리 하락 기대감이 매수 수요를 늘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국내 금값은 1돈(3.75g) 매입 시세가 10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21만5630원을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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