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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박시후 "동안=술·담배 안 한 덕분..父 결혼 독촉도"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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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박시후 "동안=술·담배 안 한 덕분..父 결혼 독촉도"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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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영화 '신의 악단'의 배우 박시후가 철저한 자기 관리를 비롯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시후는 24일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모처에서 영화 '신의 악단'(감독 김형협, 배급 CJ CGV, 제작 스튜디오 타겟)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와 근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 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12명이 '가짜'에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박시후는 작품의 주인공인 보위부 소좌 박교순 역으로 열연했다.

영화에 앞서 박시후는 지난 6월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하며 팬들과 만났다. 당시 1977년생으로 올해 48세인 박시후가 오랜 고향 친구들과 함께 등장해 동안으로 특히 화제를 모았던 터. 박시후는 "부모님들 자체가 다 정정하시다. 다 동안이시고, 아버님도 정정하시고, 어머님도 동안이시다"라며 멋쩍어 했다. 이어 "같이 출연한 친구들도 다 시골 친구들이라 외모에 신경 쓸 친구들이 아니었다"라고 겸소하게 말했다.

다만 그는 "술, 담배를 안 하는 게 큰 것 같다. 술은 입에도 안 댄 지가 오래 됐다. 가끔 술자리에 가면 한 잔 하는 정도다. 그런 자리도 거의 없다. 최근에도 거의 6개월 동안 없었다"라고 밝혔다. 스트레스 해소 또한 운동과 여행, 캠핑 등으로 푼다고.

그렇다면 결혼 압박은 없을까. 박시후는 "아버님이 많이 말씀하신다. 그런데 자주 뵙진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항상 말씀하시는데 저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작품도 마찬가지고 결혼도 마찬가지다. 인연이 있으면 언젠가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 같은데 급하게 누굴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하지 않나. 돌아가고 있다"라며 웃었다.


단 "비혼주의자는 전혀 아니"라고. 그는 "좋은 사람 있으면 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공백기에 대해서도 "성격 자체가 그렇진 않다. 그럴수록 다른 쪽에 시간을 보낸다. 자기 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한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스타일이 아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운동하고, 편하게 쉬는 거, 바람 쐬면서 쉬는 걸 좋아한다. 시간 보내고 기다리다 보면 또 좋은 작품이 들어오더라. '신의 악단' 같은 작품도 제의를 해주시고"라며 덧붙였다.

(인터뷰④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osen.co.kr

[사진] 후팩토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