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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팁스타운 S6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국방·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기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2025 한국 피지컬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데모데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피지컬 AI 기술이 국방·보안·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실제 ‘행동 주체’로 작동하는지를 실증 중심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분대 전술 로봇, 전술 인공지능, 합성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 인간–로봇 협업 인터페이스, 두뇌–기계 인터페이스 등 차세대 국방·보안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피지컬 AI 스타트업 5개사와 방산·보안·AI·로보틱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스티온로보틱스(Bastion Robotics)는 다수의 로봇이 하나의 분대처럼 협업하며 전술적 행동을 수행하는 전술 인공지능 시스템을 시연해, 로봇 개체 단위가 아닌 집단 지능 기반 전술 운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에이디오스(Aidios)는 국가기관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보안·군사용 로봇 시스템을 시연하며, 정찰·감시·위험 대응 등 실전 환경에서 로봇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소개했다. 데브크라(Devcra)는 실제 지형과 환경 데이터를 반영한 디지털트윈 및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통해, AI 학습과 검증 단계에서 현실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시뮬레이션 기반 기술을 공개했다.
엣지에이아이(Edge AI)는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인간–로봇 협업 인터페이스를 통해 로봇이 인지한 정보를 인간의 시야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음성 명령으로 지휘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현장 지휘 방식을 선보였다. 마이크로넥스(Micronex)는 반도체·MEMS 기반 두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을 중심으로 인간의 신경 신호와 기계 시스템을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보더라인벤처스(Borderline Ventures)와 코멕스벤처러스(Comex Ventures)가 후원사로 참여해 행사 운영과 국방·피지컬 AI 생태계 교류를 지원했다.
군사·보안·산업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피지컬 AI 기술이 국방과 보안 현장을 중심으로 개념 단계를 넘어 실제 작동 수준에 도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기술 경쟁력과 국방·산업적 가능성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아름 인턴기자 han.areu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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