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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가짜 소포·쇼핑몰 급증…연말 피싱 공격 3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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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가짜 소포·쇼핑몰 급증…연말 피싱 공격 3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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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이 연말 사기 수법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면서, 보안 전문가들의 경고가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리서치(Check Point Research)의 연구를 인용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3만3500건 이상의 피싱 공격이 발생했으며, 1만건 이상의 가짜 연말 광고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통됐다고 밝혔다. 특히 AI는 가짜 웹사이트 생성, 피싱 이메일 작성, 광고 캠페인 자동화까지 지원하며 기존보다 정교한 공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연구진은 올해 가장 흔한 사기 수법으로 가짜 소포 알림, 허위 쇼핑몰, SNS 경품 이벤트 등을 지목했다. 가짜 소포 사기는 우체국이나 택배사를 사칭해 배송 실패 알림을 보내고 개인정보나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수법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를 활용한 가짜 쇼핑몰이 증가하며, 크리스마스 할인을 내세운 가짜 사이트가 실제 고객센터처럼 보이도록 조작하는 사례도 늘었다. SNS 경품 이벤트도 증가했으며, 당첨자에게 배송비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와 금전을 탈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AI 기반 피싱 공격이 더욱 정교해졌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여전히 탐지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가짜 소포 알림은 공식 쇼핑몰에서 배송 정보를 확인하고, SNS 이벤트는 계정 생성일을 확인해 180일 미만일 경우 사기로 의심해야 한다. 또한 진짜 쇼핑몰은 배송비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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