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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로비 의혹' 전 UPF 회장 소환…피의자 신분 조사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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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로비 의혹' 전 UPF 회장 소환…피의자 신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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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통일교 천원궁과 천정궁 젼경. /사진=뉴스1.

경기도 가평 통일교 천원궁과 천정궁 젼경. /사진=뉴스1.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 통일교 산하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24일 오전 전 UPF 회장 송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씨는 통일교 산하 단체인 UPF의 전 회장으로 정치권 로비 실무를 총괄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거 국회의원 지원 조직인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의 회장도 맡으며 정치권과 꾸준히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34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 나타난 송씨는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송씨가 2019년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 10여명에게 약 100만원씩 정치 후원금을 제공했다는 영수증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2차 대면 조사에도 나선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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