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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이사' 추영우 "술 끊은 지 세 달, 실수할까봐 집 밖에 안 나가"[인터뷰③]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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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이사' 추영우 "술 끊은 지 세 달, 실수할까봐 집 밖에 안 나가"[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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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추영우가 대세답게 철저한 자기관리에 나서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를 공개한 배우 추영우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추영우는 최근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인기를 가장 실감했던 건 아무래도 올해 진짜 너무 감사하게도 장식장 한 면을 상이 가득 채웠다. 그게 너무 꿈 같기도 하고, 일을 오래 하신 분들은 상을 회사에 갖다 두시기도 하고 장식장에 두는 게 자랑 같아서 안 두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예쁘게 전시해놨다. 보고 항상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기분 좋아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바쁜 스케줄에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지에 대해 "술 안 마신지 세 달이 지났다. 커피도 완전 끊었다. 디카페인 마신 지도 세 달이 됐다. 그러니까 밤에 잠이 잘 온다. 잠도 못 자는데 술먹고 커피까지 마시면 죽겠다 싶어서 잠만 못 자자 싶었다. 아무래도 드라마 현장은 제가 샵을 들렀다 가야해서 새벽 네다섯시에 보통 일어난다. 달라진 건 술이랑 커피 끊은 것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추영우는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그 동안 배우로서 성장한 것도 있지만, 지금 제 모습이 저는 되게 마음에 든다. 집 밖을 안 나간다. '이 정도로 안 나가도 되나. 사회성이 없어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안 나온다. 집이 지루해질 때 즈음 집에서 다른걸 또 시작한다. 콘솔게임 하다가 PC게임 옮겨갔다가 핸드폰 게임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날씨도 추워지고 바빠지다보니까. 진짜 고마운 친구들 한 두명이 집으로 놀러와준다. 같이 놀아주고, 제가 요리를 해준다. 요리에 꽂혀서 하루에 하나씩 해서 양을 3~4인분을 해서 친구들 주거나, 싸놨다가 엄마아빠 주거나, 1회용 도시락을 쿠팡에 팔더라. 거기 담아서 스태프들에게 시식회를 연다. 먹어보라고 한다. 가장 최근에 가지삼겹볶음을 했다. 맛있다더라"라고 자랑에 나섰다.


그는 집에 칩거하는 이유에 대해 SNS로 논란이 된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그렇다. 그런 것도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인 만큼 제가 실수하면 더 실망하실 수도 있고, 제 팬들도 힘들어할 수도 있고, 도와주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걸 떠나서 철들었다기보다는 그냥 집이 좋다. 마음이 편하다. 나가면 무슨 일 생기니까"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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