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2026년 인공지능(AI) 투자 예산을 1600억위안(약 33조5120억원)으로 확대하며, AI 반도체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는 올해 투자액인 1500억위안(약 31조4070억원)에서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이 AI 모델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첨단 반도체 구입에 할당됐으며, 그중 850억위안(약 17조7973억원)은 AI 프로세서 확보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엔비디아 H200 칩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바이트댄스는 2만개 칩을 테스트 주문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중국 외부에서도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를 합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해외 데이터센터 임대에 매년 수십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이는 자본지출이 아닌 운영 비용으로 처리돼 이번 예산과는 별도로 집계된다.
바이트댄스(ByteDance)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2026년 인공지능(AI) 투자 예산을 1600억위안(약 33조5120억원)으로 확대하며, AI 반도체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는 올해 투자액인 1500억위안(약 31조4070억원)에서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이 AI 모델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첨단 반도체 구입에 할당됐으며, 그중 850억위안(약 17조7973억원)은 AI 프로세서 확보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엔비디아 H200 칩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바이트댄스는 2만개 칩을 테스트 주문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중국 외부에서도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를 합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해외 데이터센터 임대에 매년 수십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이는 자본지출이 아닌 운영 비용으로 처리돼 이번 예산과는 별도로 집계된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내 AI 경쟁에서도 바이트댄스의 두바오(Doubao) 챗봇이 알리바바의 큐원과 딥시크를 제치고 월간 활성 사용자 및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 AI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바이트댄스의 일일 AI 토큰 처리량은 30조개를 기록하며 43조개인 구글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그러나 바이트댄스의 AI 투자는 여전히 미국 빅테크와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는 올해 AI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에 3000억달러(약 440조58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대부분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골드만삭스는 AI 관련 채권 발행이 전체 투자등급 채권의 30%를 차지하며, 2026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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