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여자 테니스 스타…아직도 선수로 활약
결혼식을 올린 비너스 윌리엄스와 안드레아 프레티. (보그 웨딩 인스타그램 캡처)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7회 우승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45)가 결혼했다.
패션 매거진 보그 웨딩은 2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윌리엄스가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안드레아 프레티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지난 2000년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같은 해 윌리엄스는 US오픈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이듬해 윌리엄스는 윔블던과 US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2005년과 2007년, 2008년에도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복식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춰 메이저 대회에서 15차례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올림픽에서도 세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윌리엄스는 많은 나이임에도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7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최고령 승리 2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부문 1위는 2004년 윔블던에서 47세 나이로 단식 승리를 따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갖고 있다.
남편 프레티는 덴마크계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 겸 모델, 프로듀서로 윌리엄스보다 8살 어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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