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지난해 인천의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인 날이 전년보다 늘어나는 등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4일 공개한 '2024년 인천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19㎍/㎥, 미세먼지(PM-10)는 33㎍/㎥로 집계돼 전년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좋음' 일수가 2023년보다 각각 37일, 51일 늘었고, 미세먼지 경보 발령 일수는 2023년 39일(97회)에서 지난해 19일(47회)로 감소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황사 발생 일수가 많이 줄어들면서 먼지 관련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오존의 경우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 강수량 감소 등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형성되면서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가 2023년 13일(27회)보다 8일(18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https://air.incheon.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곽완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보고서가 지역 특성에 맞는 대기질 개선 정책 수립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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