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증권사 가운데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 주식 텔레그램 채널 운영을 잠정 중단합니다.
23일 키움증권은 미국 주식 텔레그램 채널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채널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해당 채널은 오는 26일부터 운영이 중단되며, 서비스 재개 시점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은 구독자 수 3만6900명으로, 국내 증권사들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최근 금융당국의 해외 투자 영업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고환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를 지목하며, 증권사에 관련 영업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해외 투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마케팅과 정보 제공 방식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증권사들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3일부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해외 고위험 상품 거래 비중이 큰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키움증권의 미국 주식 텔레그램 채널 운영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서, 향후 다른 증권사들의 해외 투자 관련 서비스에도 영향이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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