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바이트댄스, 내년 AI 투자 34조···절반은 칩 구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성예현 기자
원문보기

바이트댄스, 내년 AI 투자 34조···절반은 칩 구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속보
외환당국 "원화 과도한 약세 바람직하지 않아"...구두개입
삼성, 獨ZF 2.6조 인수로 SDV 시장 공략
中 창신메모리 60조 IPO 추진
美 드론·AI칩 수출규제 강화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중국 AI 인프라 투자 34조 원 확대와 수혜주 발굴: 바이트댄스가 내년 AI 설비투자에 34조 원을 쏟아붓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 H200의 대중 수출 허용 여부가 불확실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AI칩 대체 수혜주와 중국 로컬 반도체 기업을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양면 전략이 필요하다.

美·中 기술패권 경쟁 격화와 반도체 공급망 재편: 미국이 중국산 드론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AI칩 밀반입 조사에 착수하면서 기술패권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반도체 장비·소재주 비중을 확대하되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 기업 글로벌 M&A 가속화와 산업 재편: 삼성전자가 독일 ZF의 ADAS 사업을 2.6조 원에 인수하고 두산이 SK실트론 인수를 위해 9477억 원 실탄을 확보하면서 한국 기업의 글로벌 M&A가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전장부품·반도체 웨이퍼 밸류체인에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관련주 비중 확대를 검토할 만하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내년 AI 투자 34조원 확대

바이트댄스가 내년 AI 설비투자에 1600억 위안(약 34조 원)을 집행할 예비 계획을 수립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올해 1500억 위안에서 증가한 규모로 전체 투자금의 절반인 850억 위안을 첨단 반도체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면서 중국 빅테크들이 대량 주문 의향을 보이고 있으나 미 의회 반대와 중국 정부 승인 여부는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AI 반도체 수요 확대 수혜주를 주시하되 미중 정책 변동성에 대비한 분산투자가 필수적이다.

2. 두산, 로보틱스 지분 매각···SK실트론 인수 실탄 ‘장전’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 18.05%를 9477억 원에 매각하며 SK실트론 인수 자금을 확보했다. SK실트론의 기업가치는 4조 원 수준으로 매각 대상 지분 70.6%의 거래 규모는 2조~3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두산은 ‘설계-웨이퍼 제조-패키징 소재-테스트’로 이어지는 반도체 생태계 핵심 고리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반도체 소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주목할 만하다.

3. 中 ‘최초 D램’···삼성·하이닉스 기술 빼돌려 만들었다

검찰이 중국 창신메모리로 삼성전자의 10㎚대 D램 공정기술을 유출한 전직 임직원 10명을 기소했다. 삼성이 5년간 1조 600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기술로 창신메모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D램 점유율 4위로 급부상했다. 창신메모리는 시가총액 60조 원(3000억 위안) 규모의 IPO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기술 우위 약화 가능성과 중국 업체의 추격 속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삼성 미래차 베팅···獨 ZF ADAS사업 2.6조에 인수

삼성전자가 하만을 통해 세계 2위 자동차 부품사 독일 ZF의 ADAS 사업을 약 15억 유로(약 2.6조 원)에 인수한다. 하만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전방 카메라와 자율주행 보조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선도 역량을 확보했다. 올해만 플렉트(15억 유로)와 ZF까지 조 단위 M&A 두 건을 성사시키며 미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전장부품 밸류체인 확장에 따른 삼성 계열사와 협력업체 수혜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5. 위고비 알약 美 FDA 승인···‘먹는 비만약 시대’ 드디어 열렸다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리벨서스’가 FDA 승인을 받으며 세계 최초 먹는 GLP-1 계열 비만약 시대가 열렸다. 임상 3상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 16.6%를 기록했으며 월 149달러(약 22만 원)에 내년 1월 미국 출시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347850)·셀트리온(068270)·종근당(185750) 등 국내 기업도 경구용 비만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비만 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른 글로벌 제약·바이오 섹터 수혜주를 선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6. 美, 외국산 드론·부품 수입 금지···중국 DJI 등 전면 차단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드론 및 핵심 부품의 미국 내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FCC는 외국산 무인항공시스템을 국가안보 위험 목록에 포함시켰으며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 중국 DJI가 직접적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상무부의 중국산 드론 수입 제한 규정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내 드론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사에 주목하되 DJI 매출 의존도가 높은 부품주는 당분간 회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기사 바로가기: PF 자기자본 20%룰···2027년부터 단계 시행



▶ 기사 바로가기: 두산, 로보틱스 지분 매각···SK실트론 인수 실탄 장전



▶ 기사 바로가기: 국민연금 전략적 환 헤지 기금위 안열고 수시 발동









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기자 jb15489@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