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속편 내년 12월 개봉…스티브 로저스 귀환 예고

[Marvel Entertainment 유튜브 영상 캡처 (연합뉴스 제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가 7년여 만에 돌아옵니다.

디즈니 산하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현지시간 23일 유튜브 채널에 이 시리즈의 속편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예고편 영상은 개봉 예정일을 알리는 '2026년 12월 18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계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내년 12월에 개봉한다면 2019년 4월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약 7년 8개월 만의 시리즈 귀환입니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연출한 조·앤서니 루소 형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 예고편을 올리고 "우리의 삶을 바꾼 캐릭터. 우리 모두를 여기에 모은 이야기. 결국 이렇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는 어벤져스의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 캐릭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시간 여행 임무를 완수한 뒤 노년의 모습으로 나타나 상징적인 방패를 동료인 샘 윌슨에게 넘기고 퇴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예고편에선 다시 젊은 모습으로 오토바이를 탄 채 도로를 달리다, 어느 농가로 들어가 아기를 들어 올리고 내려다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후 검은 바탕의 화면에 "스티브 로저스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돌아온다"는 문구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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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