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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원형탈모증은 잘못된 모낭세포 공격에 의한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발생 원인 역시 일반적인 남성형 탈모증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유튜브 '이거레알 안될과학'에서 신의철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엉뚱한 T세포의 활성화'라는 논문을 설명하며 "원형탈모증은 T세포가 과잉 활성화돼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T세포는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공격해 우리세포를 지켜주는 세포다. 즉 특정 질병이 생긴 경우 T세포가 활성화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신 교수는 그러나 "이 같은 T세포가 과잉 활성화돼 모낭세포를 공격해서 생기는 병이 원형탈모증"이라며 "따라서 원형탈모는 치료가 된다"고 말했다. T세포들이 공격하는 타깃이 달라져서 원형탈모가 발생하고 이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어 "원형탈모는 남성형 탈모증과는 완전히 기전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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