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동안 발언대를 지키며
역대 최장 기록 세운 장동혁 대표의 필리버스터
그 뒤를 묵묵히 지키던 우 의장
12시간 맞교대, 이학영 부의장도 한계치...
<우원식 국회의장>
제가 저 화장실 가는 것도 못 가게 하고 그렇게 야박하게 하시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여야 합의 안건만 맡겠다”
주호영 부의장, 의사 진행 대부분 거부
결국 마이크 잡은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
"22대 국회 개원 이후 총 10회에 걸쳐 약 509시간의 무제한토론이 있었습니다.
의장이 239시간, 이학영 부의장이 238시간 사회를 봤습니다.
주호영 부의장은 10회의 무제한토론 중 7회 사회를 거부하였고 33시간의 사회만을 맡았습니다.
국회법 해설 제525페이지에서 526페이지에 규정된 바,
무제한토론 실시에 있어 회의 진행 중 정전 등 불가피한 사유로 무제한토론를 실시할 수 없을 경우 정회할 수 있다고 해설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를 보는 의장단은 과도한 피로에 의해 건강상 불가피하게 무제한토론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주호영 부의장의 사회 거부로 무제한토론권의 보장이 침해받는 수준까지 이르게 됐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주호영 부의장께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금일 오후 11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본 사회의 무제한토론 사회를 맡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국회법이 정한 책무를 다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공개 요구에
주호영 부의장, 사회 거부
[영상구성 김경미]
[그래픽 김두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혜진(hji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