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성과급 정상화 안건, 기재부 공운위 통과
내년 90%·2027년 100% 단계적 정상화 방안 의결
코레일은 현재 성과급 기준으로 기본급의 80% 적용
내년 90%·2027년 100% 단계적 정상화 방안 의결
코레일은 현재 성과급 기준으로 기본급의 80% 적용
[앵커]
철도노조가 외쳐온 성과급 기준 정상화 요구에 정부가 순차 조정하는 방안을 확정하며 양측의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노조가 파업 철회 수순에 들어가며 출퇴근 교통 대란과 물류 차질 우려는 일단 해소됐습니다.
보도에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이었던 코레일의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결국, 통과됐습니다.
공운위는 성과급 산정기준을 기본급의 80%에서 90%로 재조정하되, 재조정되는 기본급 10%는 직무급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내후년인 2027년부터는 성과급 산정기준이 기본급 100%로 상향됩니다.
현재 코레일은 지난 2010년 정부의 임금체계 개편을 1년 늦게 이행했다는 이유로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기본급의 100%가 아닌 80%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코레일 노사합의로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지만,
2021년 감사원이 이를 지침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다시 80%로 돌아갔던 상황.
노조는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이런 결정이 부당하다고 외치며 2년 연속 총파업을 단행했습니다.
올해 역시 철도노조 요구가 이어지면서 무기한 총파업이 3년 연속으로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정부가 극적으로 노조 요구를 수용하면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피해가게 됐습니다.
철도노조는 2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총파업 철회 수순에 들어간다면서,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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