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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만든 정성”이라던 박나래, 전 매니저 폭로에 2년 전 발언 파묘

스포츠조선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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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만든 정성”이라던 박나래, 전 매니저 폭로에 2년 전 발언 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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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손 크고 주변 사람 잘 챙기던 박나래 방송 이미지였나.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추가 폭로가 22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공개되자 과거 방송이 파묘되고 있다.

이진호는 "'나혼산' 박나래 편에서 만들었던 음식들도 매니저의 몫이었다"며 "'나혼산'에서 코쿤에게 도시락을 만들어줬을 때가 있었다. 방송에서는 코쿤에게 화려한 도시락을 주는 내용은 나왔지만 만드는 장면은 안 나왔다. 매니저들은 코쿤 도시락도 본인들이 했다더라. 명절에 전부치는 장면도 나왔는데 1박 2일로 매니저들이 전날부터 전을 부쳤다더라"라며 "김장할 때도 매니저들은 뒤에서 찹쌀 풀을 갈고 있었다더라. 무, 마늘, 고추가루 등의 재료들도 매니저들이 구매해 왔다"고 밝혔다.



명절편에서 박나래가 전을 수북하게 해놓은 모습을 본 김광규는 "양이 많은데 누구 부를 사람 없었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새벽 5시에 누굴 불러요"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고마웠던 분들께 선물드리는 거라, 누구한테 부탁드리기도 뭣하고 나 혼자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나혼산' 제작진도 "혼자 만든 정성을 담은 음식"이라는 자막을 달아줬다.

이것은 2023년9월 29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추석 특집에서 박나래는 명절음식 20인분을 준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복까지 입은 박나래는 모둠전, 가오리찜, 떡갈비 등을 만들어 주변의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또 매니저들은 "나래바가 열리는 날에는 수산시장도 가고 배우들이나 연예인들에 따라서 조명도 많이 바꾸고 연예인들 특성에 따라 조명을 바꿔주는 일도 매니저가 했다더라"라며 "더욱이 박나래가 그날 정하는 음식들, 품목들에 따라 과천에 가거나 강원도까지 픽업을 간 적이 있었다더라"라고 전했다.



나래바가 열리면 집안에서 대기하며 술이 떨어지지 않게 상시 준비하고 와인은 칠링까지 해서 대령하고 쓰는 잔이 그때마다 달라 다 따로 준비하는 일도 매니저의 몫이었다고.

술자리가 끝나면 연예인들 집에 갈때 택시 태워보내고 쓰레기 정리 분리수거 설거지까지 해야 매니저들의 업무가 마무리가 됐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이사급 매니저의 월급은 300만원 초반, 막내 매니저의 월급은 200만원 정도 수준. 그마저도 제때 월급을 주지 않아 하루 이틀 밀리는 날이 많았으며 월급 날짜에 들어오지 않아 확인을 하면 오히려 박나래가 화를 냈다고도 전했다. 특히 박나래가 법인카드로 경비를 쓰라고 줬지만 현금 결제할 일이 많았는데 한달에 수십만원에 달했고, 미지급금이 생겨났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매니저들이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사람으로부터 수액 주사 처치 등 불법 의료 서비스 및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현재 양측은 서로 고소하며 법적 다툼을 진행중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