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타이완 우호 지지한 다카이치 총리에 감사"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위해 함께 노력"
하기우다 "타이완과의 협력·교류 심화 기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위해 함께 노력"
하기우다 "타이완과의 협력·교류 심화 기대"
[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꼬인 상황임에도 일본은 타이완과 더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 핵심 간부가 타이완 총통을 만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는데, 중국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자민당 간사장 대행인 하기우다 의원이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과 반갑게 악수를 합니다.
라이 총통은 다카이치 총리가 타이완과의 우호를 지지하는 데 감사를 표한 데 이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하기우다 의원은 일본과 타이완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협력과 교류를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중국은 거친 표현으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타이완 민진당이 일본의 환심을 얻어 분리주의를 시도하는 것은 성공할 수 없고, 불명예스러운 행동은 죽음에 이를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의 대화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 중국과는 현안과 과제가 있기 때문이야 말로 여러 레벨에서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 일본으로서는 중국과 다양한 대화에 대해 열려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타이완 유사시 발언에 '반성'을 언급하면서도, 기존 정부 입장과 다르지 않다며 철회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일본 국회의원 30여 명도 타이완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일본 총리실 관계자가 일본의 핵무장 필요성을 언급한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중일 갈등의 불씨가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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